Sunday, December 28, 2008

University of Oulu

University of Oulu at Finland
Department of Electrical and Information Engineering

[http://magazine.kcue.or.kr/last/popup.html?vol=151&no=3638]

핀란드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협력활동의 첫 번째는 산학협력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의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노키아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1973년 30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노키아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데 있어 그 밑거름은 다름 아닌 핀란드의 우수한 교육력에 있었다. 무료 교육으로 인해 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기회가 주어졌고, 대학과 폴리테크닉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발전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노키아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오울루(Oulu)시는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500km 가량 떨어진 인구 13만 명의 중소도시이다. 이 도시는 전통적으로 타르(tar)와 연어를 생산하던 도시였지만, 현재는 세계 최고의 ICT 허브로, 1999년 ‘오울루 테크노폴리스’란 이름으로 도시가 핀란드 주식시장에 상장된 말 그대로 세계 최고의 기업도시이다. 이러한 배경의 중심에 오울루 대학교가 있다. 1965년 오울루대학교(University of Oulu)에 전기·정보공학과(department of electrical and information engin-eering)가 설치되면서, 당시 학과 내의 젊고 실력 있는 교수진들은 ICT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활동에 매진하였다.

이들의 연구가 실질적으로 기업의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졌던 지식공유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어떠한 활동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그림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었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자들은 기업 현장에서 바로 사용될 수 있는 연구 결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1980년대에 오울루지역에 최초로 테크노빌리지가 구축되었고, 이를 통해 노키아는 1990년대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대학의 연구가 실질적으로 기업의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두 번째 이유는 대학이 설립 당시부터 국제적인 수준에서 활동하였다는 점이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우수한 학생들을 영입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 애쓴 것이다. 이러한 국제화전략은 현재에서 핀란드의 대학정책에 있어 핵심적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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